서울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9층, 1,91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지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 폭이 좁아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있었으나,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제도를 도입하면서 재정비에 속도가 붙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2021년 9월부터 추진한 도시개발 제도로,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건축·교통·환경 등을 통합 심의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제도 도입 약 3년 반 만에 100번째 기획안을 확정했으며, 이를 통해 총 18만 가구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 제도는 특히 강북구 미아동, 관악구 신림동, 동작구 상도동 등 개발에서 소외된 외곽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고도제한과 용도지역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였으며, 도로 개선이나 보행 녹지축 연결 등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여의도, 압구정, 여의도시범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도 공공시설 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 중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주민과 협력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도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주민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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