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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희비…부평·남양주 '웃고' 의정부 '부글'

쫄딱이의 경제 신문

by 쫄딱이의 성장 스토리 2025. 4. 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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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별 공사 진행 속도 차이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실착공이 예정된 GTX-B 노선 수혜 지역들은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GTX-C 노선 예정지들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 서울역 등을 거쳐 경기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재정 구간(용산~상봉)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민자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11개월 늦은 다음 달에 실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당 노선 주변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5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중이며, ‘부평SK뷰해모로’ 아파트는 올해 1월 2건, 2월 4건이었던 거래량이 3월에는 1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GTX-B 노선 착공 가시화와 재개발 사업의 활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 남양주의 평내호평역 인근 아파트들도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호평오네뜨센트럴’ 전용면적 74㎡는 최근 6억 원에 거래되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호평마을중흥S클래스’도 지난해 10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채 거래됐다.

반면, GTX-C 노선은 작년 1월 착공식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해당 노선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의정부와 양주 등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정체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양주 덕정동의 ‘일성트루엘’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2억98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4월에는 2억7800만 원으로 떨어졌다. 의정부 역시 실착공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C노선이 강남권을 경유한다는 점에서 B노선보다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크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아직 실착공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B노선은 일부 구간에서 KTX와 선로를 공유하는 만큼 GTX 전용선 운행 횟수가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착공 가시화로 인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먼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GTX 사업의 실질적인 공사 진행 여부가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노선별로 시장의 희비가 갈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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