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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반환택지' 새주인 찾아…공급 가뭄 '단비'

쫄딱이의 경제 신문

by 쫄딱이의 성장 스토리 2025. 4.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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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의 경색으로 인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공공택지에서 민간업체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이어졌으나, 이들 토지가 최근 정상 가격 수준에서 다시 매각되며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시기, 민간업체들이 예정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낙찰받았던 토지들이 경기 악화로 인해 사업성을 잃고 계약이 해제됐고, LH는 이를 다시 시장에 내놓으며 재공급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두 필지는 한 대형 건설사가 2021년 4550억 원에 낙찰받았다가 지난해 계약을 해지한 후, 최근 2720억 원에 새로운 민간업체에 매각되었다. 이는 최초 공급 예정가인 2500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다른 사례로, 인천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용지 역시 과거 낙찰자가 사업을 포기해 시장에 재등장했으나, 최근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되며 개발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의 공급 가뭄과 금리 인하 기대감, 신규 사업의 필요성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건설사들은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환 토지에 대해서는 사업성을 검토하며 적극적인 태도로 전환하고 있다. 일부 중견 건설사들은 “신규 사업을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며 재공급된 택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조짐은 수도권 일부 자금 여력이 있는 건설사에 국한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많고,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 민간 참여가 저조하다. LH가 각종 혜택을 부여해도 여전히 분양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천 검단지구에서 4만㎡ 규모의 택지가 매각되고, 화성 병점복합타운의 업무시설 부지에도 낙찰자가 정해지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침체됐던 주택 공급 환경에 서서히 활기가 돌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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