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불확실성과 부동산 경기 침체, PF 자금 경색, 미분양 누적 등으로 침체됐던 서울 분양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신규 분양된 단지는 단 하나뿐이었을 정도로 시장이 얼어붙어 있었지만, 4월 말부터 분양이 재개되며 본격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중구 황학동 ‘청계 노르웨이숲’으로, 404가구 중 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규모는 작지만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5월에는 대규모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구 대조동에서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245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분양되며, 이 중 483가구가 일반 청약 대상이다. GTX-A 연신내역과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초등학교와 평지 입지 등 주거 여건도 좋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983가구 중 5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명과 목동 학원가 인접 지역으로 교육과 생활 편의성 면에서 주목된다.
6월에는 강서구 방화동 ‘강서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며, 5호선과 9호선, 마곡지구와의 근접성이 장점이다. 또,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3단지’는 기존 분양 실패 후 조건을 개선해 재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분양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남교산에서는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가 공급되며, 전용 59㎡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5억68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부천대장지구의 ‘e편한세상대장퍼스티움’은 총 1640가구 규모로, GTX-B 노선과 대장홍대선, 계양산업단지 개발 등 미래 가치가 크다.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대상에 따라 청약 조건을 잘 따져야 한다.
하반기에는 정치 일정과 학교용지부담금 인하 등 제도 변화에 따라 공급 시점을 조절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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