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들이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HS화성, 우미건설, 동부건설 등은 강남이나 한강변이 아닌 중랑구, 금천구, 구로구 등 틈새 지역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 일감을 확보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수익성 높은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HS화성은 면목본동 2·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총 638가구, 2,000억 원 규모)을 수주했으며, 우미건설은 상봉역4구역에서 ‘린’ 브랜드로 서울 첫 진출을 알렸다. 동부건설은 고척동 모아타운(647가구, 2,100억 원 규모)을 수주했고, HL디앤아이한라, 두산건설, 동문건설, BS한양 등도 서울 정비사업에 연이어 참여하고 있다.
중견사에 대한 조합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형사 대비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면서도, 지방에서 쌓은 시공 경험 덕분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사비가 급등하고 대형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는 상황에서, 중견사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견사의 가격 경쟁력과 적극성을 조합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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