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서 시공사 입찰 경쟁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강남, 송파, 서초 등 핵심 지역에서도 건설사 단독 입찰로 입찰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3개 사업지 중 16곳이 유찰되거나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이는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이 무리한 수주보다는 선별 수주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경쟁에서 실패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위험이 큰 입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에 따라 조합들은 시공사 선택 폭이 줄어들고, 특화 설계나 금융 혜택 등 경쟁을 통한 조건 개선이 어려워졌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경쟁입찰이 이뤄지는 사업지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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