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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3억에 팔렸다더니…역삼동 아파트, 한 달 만에

쫄딱이의 경제 신문

by 쫄딱이의 성장 스토리 2025. 7. 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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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의 집값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월 둘째 주 기준 전주 대비 0.19% 상승했으나, 이는 대책 발표 전인 6월 넷째 주의 0.43%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며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강남구는 0.34%에서 0.15%로, 마포구는 0.60%에서 0.24%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실제 거래 가격도 크게 떨어진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강남 역삼동의 아파트 한 채는 불과 2주 만에 3억 원 하락해 거래됐고, 마포의 두 단지는 두 달 새 각각 3억~4억 원 이상 떨어졌다. 이런 흐름 속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했다. 7월 들어 16일까지의 매매 건수는 약 980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가 대출 한도를 줄이고 갭투자 차단을 강화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세 시장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큰 변동 없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한 반면,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지역은 전세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유동성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집값이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만큼,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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