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압구정4·5구역과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 심의에서 잇달아 보류되며,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조합은 고층 건축 등 사업성을 높이려는 반면, 서울시는 한강 조망권 보호와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 공공성을 강조하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압구정4구역은 서울시의 지적사항을 반영한 개선안을 제출하고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5구역과 함께 묶여 심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일정 지연이 우려된다. 잠실주공5단지도 통합심의에서 공공시설 확대와 동 배치 변경 요구를 받아 사업 계획에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재건축 지연은 강남권 주택 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지 가능성 등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사업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수요자들은 재건축 단지보다 분양권이나 입주권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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