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두 아파트 단지에는 이틀간 약 7만 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68.7대 1, 펜트하우스는 28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1억 원가량 저렴한 가격, 공원과 대형마트 등 인프라가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근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도 비슷한 인기를 끌며 평균 경쟁률 37.9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구로구와 은평구 단지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지만, 높은 분양가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대구·경북 등 지방은 청약자가 거의 없어 미분양이 심화되고 있다. 대구 동구와 경북 의성의 일부 단지는 1순위 청약자 수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다만, 입지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일부 지방 단지는 선전했다. 청주와 울산의 일부 단지는 40~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입지와 가격이 청약 성패의 핵심 변수로, 하반기에도 수도권과 인기 지역 위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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